꽃길에 야간 체험 더한 황룡강…나흘간 25만명 발길
장성 가을꽃축제 폐막…500명 참여한 러닝·가을 콘서트 운영
먹거리·농특산물 등 매출 3억5900만원…점포당 평균 121만원 늘어
입력 : 2026. 10. 19(월)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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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개성있는 복장을 하고 J-라이트런에 참가한 사람들 (장성군 제공)
[호남인뉴스] 전남광주특별시 장성군의 황룡강 가을꽃축제가 꽃길 관람에 야간 체험과 공연, 가족 휴식 프로그램을 결합해 나흘간의 일정을 마쳤다. 축제 기간 누적 방문객은 25만여 명으로 추산됐으며, 먹거리와 농특산물 판매 점포의 평균 매출도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황룡강 일원에서 열린 올해 축제는 운영 기간을 4일로 줄이고 야간 러닝과 콘서트 등 주요 프로그램을 집중 배치했다. 황룡강 10리 꽃길을 중심으로 정원별 관람 공간과 체험·휴식 시설도 운영했다.

새롭게 선보인 ‘제이(J)-라이트런 & 맥주 파티’에는 50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팔에 흰색 조명을 착용하고 황룡정원에서 출발해 청백리정원과 황미르랜드, 강 건너 연꽃정원을 거쳐 돌아오는 2.5㎞ 코스를 달렸다.

기록 측정이나 순위 경쟁 없이 각자의 체력에 맞춰 완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러닝 복장과 핼러윈 분장 등 다양한 차림의 참가자들이 함께했다. 코스에서는 좀비와 드라큘라로 분장한 인물들과 사진을 찍는 모습도 이어졌다.

출발 전에는 디제이 댄스파티가 열렸고, 완주 후에는 맥주 파티와 댄스팀 공연이 진행됐다. 불꽃놀이와 강변 야경도 야간 프로그램에 더해졌다.

농특산물 먹거리 코너를 찾은 방문객들 (장성군 제공)
공연 프로그램은 ‘안녕, 가을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마련됐다. 어반자카파와 가비엔제이, 와이비(YB), 레드시(Red C) 등이 날짜를 나눠 무대에 올랐다. 군은 공연이 열린 황룡정원 객석이 늦은 시간까지 관객들로 채워졌다고 전했다.

꽃길에는 백일홍과 황화코스모스 등이 피어 방문객을 맞았다. 일부 구간의 코스모스와 핑크뮬리는 개화가 덜 진행됐으나, 청백리정원의 토피어리와 홍담정원의 하트 포토존 등에도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황룡정원 잔디밭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돗자리를 펴고 공연을 관람하거나 원목 보드게임을 즐겼다. 황룡강 상류의 황미르랜드는 잔디밭과 놀이터, 수경시설, 황토맨발길을 갖춘 휴식 공간으로 운영됐다. 텐트를 설치하고 캠핑과 피크닉을 함께 즐기는 방문객들도 찾았다.

군은 약 1.5㎞ 떨어진 황룡정원과 황미르랜드 사이의 이동 편의를 위해 ‘황미르셔틀’을 30분 간격으로 운행했다.

축제장에서는 향토식당 6곳과 간단먹거리 점포 9곳, 푸드트럭 5곳, 농특산물 부스 12곳이 운영됐다. 이들 32개 점포의 총매출은 약 3억5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점포당 평균 매출은 1122만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121만원 늘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축제 기간을 4일로 줄이고 한정된 기간 안에 풍성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방식으로 변화를 줬다”며 “J-라이트런 등 대표 콘텐츠의 수준과 차별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원헌 기사

jjsin11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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